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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관람/르누아르전

[르누아르전] 10월31일까지 얼마 남지않은 기간, 르누아르의 인생을 모아놓은 곳 갤러리아포레G층, 서울 전시회

by Trarip 201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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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12일에 시작되어 2018년10월31일에 끝나는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저는 이곳을 8월 8일에 갔다왔습니다.

 

서울숲역에서 내려서 5분만 걸으면 나오는 갤러리아포레에서 르누아르 전시회를 하고있었습니다! 기대 반 설렘반! 


르누아르 전 다른 후기들을 보면, 여자들은 여기서 사진 2만장을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는 거겠죠?


서울 전시회 일정 : 르누아르 전

날짜 : 2018년 5월12일 ~ 2018년10월31

장소 : 서울숲 본다빈치 뮤지엄 갤러리아포레G층

티켓 요금 : 15,000원

 

 

기대하는 마음으로 티켓을 구매(티켓의 가격은 15,000원 인데 저는 할인 받아서 12,000원에)하고, 


바로 전시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다가 물어보면서 잘 찾아갔어요.

 

 

여기가 바로 입구에요. 저는 살면서 르누아르를 알지는 못했지만 후기 사진들 보고 


색감이 너무 좋아서 가게 되었어요. 들어가기 전 다짐은 르누아르라는 화가를 알지 못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배워가리라는 다짐이었죠.  

 

 

입구로 들어가면 맵이 바로앞에 보여지는데요, 맵을 보고서 작은 규모의 전시회가 아닌 것을 깨달았어요. 


또 전시 기간도 매우 길어서 어떤 거대한 몸짐의 화가인지 짐작이 갔어요.

 

 

여기가 본 전시장으로  진짜 관람을 할 수 있는 입구에요! 르누아르전은 들어온길로 나갈 수 없고, 


한 번 나가면 재입장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세밀하게 잘 봐야만 했었습니다! (한 번 다 돌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몇 번 씩 입구와 출구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이 곳은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장소입니다.

 

입구 바닥에는 각각 글귀가 써있는데요. 르누아르의 미술에 대한 철학을 살짝이나마 알 수 있는 글귀이죠.

 

그림이란 즐겁고 유쾌하며 예쁜 것이어야 한다.

 

내 예술은 감성이다. 예술이 설명이 필요하면 그건 더 이상 예술이 아니다.

 

 

 

다음 방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 전시회장에서 하필이면 제가 갔을 때 웹드라마를 찍고 있었어요. 여자분들도 처음엔 많이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저는 처음보는 드라마 촬영 현장이 신기하긴 했지만 제가 보러온 건 드라마 촬영현장이 아니라 르누아르 전시회인데... 드라마 촬영중이라서 몇분동안은 움직이지도 못했지만 그 자리에 머물면서 봤던 작품들을 다시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넘어간 곳에서 날 반겨준 아름다운 색감의 화려함, 들어가본 사람만 알거에요. 사진은 넓게 나오진 않았지만 괭장히 넓은 곳이고 여자들은 여기서 사진을 엄청나게 많이 찍었어요(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소리).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르누아르의 작품이 움직이는 전시장이에요. 사진에서는 그림이 움직이지 않지만 저 그림들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저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어우러져서 이쁜 동작들이 연출되는 느낌을 매우 받았습니다. 시청각 자료실이라고 할까요? 음악에 따라 그림이 위아래로 움직여요!

 


 

그림을 보고나서 오른편에 보이는 빨간 출구로 나간 그곳은 너무 화려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색을 보면 내 눈엔 딱 네가지 색인데, 이 네가지 색으로도 이러한 작품들을 표현해 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여인이 나체로 누워있는 그림은 전면과 후면으로 바뀌어지고, 여인은 머리와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여성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르누아르..여기서도 그녀의 철학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꽃과 여인, 인생의 환희를 그리노라

 

▲여자들은 삶을 아름답게 하는 재주가 있다네

 

 

르누아르전 파노라마!

 

 

그 방을 나가다가 뒤돌아 보았는데 문에 살짝 얼굴과 몸을 내밀고 있고, 실크로 나체를 가리고 있는 저 여인은 그림이지만 정말 아름다웠어요. 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저곳을 응시했어요.

 

 

 

다음방으로 들어와서는 아까와는 반대의 색으로 나를 맞아주었어요. 이 장소의 이름을 시원한 방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유는 이 방의 색들은 초록 파랑 같은 시원한 색상이었기 때문이죠.

 

 

여기는 그냥 화실을 꾸며놓은 곳이에요! 아크릴 벽으로 되어있고 저기 여기가 르누아르 포토존이에요!

 

 

르누아르.. 당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작은 장미도 커질 떄가 있는데 바로 빛이 비추었을 때.

 

 

이 장미가 그리고 장미를 비추고 있는 빛. 이 모든게 르누아르의 존재를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르누아르는 병에 걸려서 몸을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붓을 놓지 않겠다고 하며 그림을 그린 화가에요. 그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이런 예술가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러한 교양을 쌓고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게 아닐까 생각해봐요.

 

전시회에 온 여성분들이 그림을 관찰하는 모습은 드물게 봤어요. 보통 사진을 많이 찍으시고 찍어주시고 하시더라구요. 또 부모님이 데리고온 초등학생들이 르누아르 관람관을 꾸며놓은 소품들을 망가트렸어요. 아이들이 뛰어다니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요. 부모님들이 저지를 하시지만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요. 아이들이 뭘 물어보거나 질문하는 건 들어보지도 못했네요.

 

저는 지하철에서 사진첩을 열어보니 500장 찍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이쁜 사진이라고 생각되는 사진들만 올렸구요. 여러분도 꼭 가셔서 사진찍는 것 외에 작품관찰하는 즐거운 시간을 누리시길 바래요.

 

 

제가 올리지 못한 사진과 담지 못한 세부적인 장소가 너무 많은데, 여러분은 꼭 다녀오셔서 나만의 르누아르를 만나보세요!  

 

 

르누아르 전시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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