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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지식/정말 사소한지식

[맥도날드 신제품 개발로 인한 시장조사 / 삼성역 맥도날드에서] 개인의 의견, 신기했지만 안타까움이 많았던 경험

by Trarip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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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코엑스 서울 커피쇼를 관람한 후 배가 너무 고파 삼성역 바로 앞에 위치한 맥도날드에 방문하였습니다.

삼성역 맥도날드는 제가 박람회 참여할 때마다 자주 방문하는 영업점인데, 오늘따라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평소라면 앉을 자리도 없었을 텐데 오늘은 앉을 자리도 잘보여 빠르게 앉을 수 있었고, 손님이 없다보니 주문한 음식도 빠르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방문한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시키고 다 먹어갈 즘 맥도날드 시장조사를 담당하시는 직원분께서 말을거시는데, 맥도날드에서 신제품으로 출시 될 예정인 음료에 대한 시장조사를 위해 맛평가를 부탁한다는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주요 상권 네 곳에서 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직접 손님들에게 다가가서 맛을 보게 한 뒤 설문을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혼자서 생각하기로 '다른 곳에서 3,000원 대에 판매되고 있는 같은 맛의 음료를 무료로 먹고 가지고 가도 된다'고 하는 점에서 되게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하고, 식사를 다 하고 가려고하는 저에게 후식까지 먹여주니 감사할 따름이죠. 



맛은 총 네 가지로 (맛을 밝힐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다른 카페나 음료 전문점에서 접할 수 있는 음료의 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경험이라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마치 사전에 삼성역 맥도날드 매장 직원들과 얘기가 안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점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주문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맛 평가 용 음료가 너무 늦게 나왔다는 점,

설문을 담당하시는 분도 음료가 늦게 나오는 만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 당황해 하시면서 "손님 기다리시니 빨리 빨리 달라"고 얘기하는 걸 보고 들었습니다. 


제 앞에는 설문조사하시는 분이 계시고 음료가 나올때까지 제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는데 너무 뻘쭘하더라고요. 

처음보는 사람과 식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식사도 뻘쭘하긴하죠..) 식사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서 아무말도 없이 같이 있으려니 부담되기도 하고요.

설문지를 보니 설문지 양도 되게 많았습니다. 


그때 드는 생각이 '아....설문조사 하겠다고 잘못 말 했구나.'


▲사진은 맥도날드, 맥도날드 신제품과 관련이 없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음료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맛을 밝히지 않고 "일단 드셔보세요." 라고 해서 마셨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신제품이라고 얘기하기 너무 민망한 너무 흔한 맛이었습니다. 

새로운 제품라고 하기보다는 '다른 브랜드 매장들에서도 이런걸 판매하고 있는데 맥도날드에서는 없으니 맥날도 시작하려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뭐 맥도날드 측에서는 "신제품"이라고 얘기 할 수 있겠죠....하하하;;



어찌되었든 설문은 시작되었습니다.

총 네 가지 음료의 맛을 보고 맛에 대한, 외형에 대한 세부적인 항목이 있기에 솔직담백하게 모무 말씀 드렸습니다.


2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설문조사가 다 끝나고 나서 받은 맥도날드 커피 무료이용권.

▲위 사진은 제가 실제로 설문조사를 참여하여 받은 쿠폰입니다.


사실 저 말고도 많은 분께서 이 설문에 참여를 하셨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도 그렇게 맛이 없게 먹었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에서는 이 신제품을 버거와 연결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았는데, 잘못된 선택 같았고, 저는 맥도날드를 애용하지만 이 신제품으로 인해 맥도날드에 대한 손님 유입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것 같진 않아보였습니다.

이 맛으로  맥도날드에서 제시한 가격에 출시가 된다면 저는 사 먹지 않겠다고 설문에 기재를 한 만큼 너무 돈이 아까울 것 같더라구요.



저는 맥도날드를 참 좋아합니다.

미국에 한 달 여행 갔을 때도 하루에 한 번은 꼭 맥날 빅맥을 더블로 시켜먹었으니까요.

한국에 와서도 맥도날드를 즐겨 찾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이 출시될 제품은 조금 실망스럽다로 얘기를 마치려고해요! 


음료의 농도는 매우 묽었고, 네가지 중 맛이 제대로 나는 음료는 딱 하나였으니 실망할만하죠(하나라도 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요?ㅎㅎㅎ;;). 나머지는 밍밍한맛이었어요.

또 음료를 기다리는 건 상관없지만 의견이 서로 불일치하고 몰랐던 걸 들은 것 같이 행동하는 모습들은 안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전에 얘기가 되었다면 사전에 얘기가 된 것 처럼 보여주는게 맞다는 생각이들어서요. ㅎㅎㅎㅎ;;


이상 맥도날드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시장조사 설문 참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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