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날씨 : 맑음
저번 주에 갔다왔던 구둔역을 지금에서 올리네요..ㅜㅜ
여자친구가 서울에서 양평으로 오고 있었고 '여자친구를 어떤 이쁜 곳으로 데려가지'라는 생각과 함께 알아본 그 곳!
양평 기차여행으로도 유명한 구둔역!! 심지어 에어비앤비도 놓친 그곳!!
양평 구둔역(폐역)을 지금 심플하게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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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던 시간은 17시 정도였는데 해가 길어 사진이 맑게 나왔다(실제로 하늘이 무지 맑았어요.
양평 날씨는 항상 매우 좋은편이긴하죠! 미세먼지도 거의없구요.
이 곳 구둔역은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1940년에 건립 되었고 양평~원주 구간을 개통하면서 설치한 역이에요!
양평 토박이 분들은 이 전철을 많이 애용 했을 것임이 틀림없어요.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카페가 있고 그 왼쪽으로 기차 시간표가 있어요.
기차 시간표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죠.
그리고 그 카페와 시간표 사이에 작은 앨범이 있는데 이 앨범 속에 여신은 바로 아이유에요.
알아보니 아이유가 이곳에서 앨범자켓을 찍었다고 하네요!
검색창에 아이유 앨범자켓치면 구둔역이 나올거에요!!
이제 뭔가 구둔역보다는 아이유가 떠오를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 조금 옆으로 기타가보이기 시작했으며 아이유를 한 번 더 떠올리게되는데..!
사람들의 손이 많이 묻었기 때문에 관리가 안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쳐보니까 기타가 약간의 문제빼고는 괜찮았어요.
저는 아이유 감성으로 기타를 살짝 쳤고 때문에 이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었어요. 남자들이여 기타를 배우세요. ㅋㅋㅋ
아이유의 사진과 기타가 있는 장소를 지나면 메인스테이지가 나와요.
여기는 철로와 실제로 운행되었던 기차가 있고 철로의 끝은 보이지만 시작은 보이지 않는 철로가 늘어져있어요.
이날 하늘이 너무 이쁘고 맑아서 주변의 색들이 구둔역의 옛 감성을 살려주는 듯했지요. :)
그리고 구둔역이 부산, 안동, 강릉으로 운행되었다는 것을 얘기하는 이정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구둔역은 사진에 보이듯이 여러가지 테마가 있어요(총10가지).
이 나무는 소원의 나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나무 밑에 보이는 돌들은 연인들의 이름과 사연이 적혀있었고, 나무에 걸려있는 금색 종이는 실제 구둔역에서 사용했던 기차표 같았는데, 여기에도 사람들의 소원과 이름들이 적혀있었어요.
저도 여자친구와 돌맹이에 무언가를 서로 주고받고 남겨놓고 왔지요~~!
제가 갔을 때는 날이 저물고 있어서 많은 사람은 보지 못했지만 나이 많으신 분들께서 오셔서 DSLR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나 구둔역은 연인들이 와서 사진 200장은 찍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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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가량 구경하고 있었는데 너무 배가고파서 이제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기도 많았고,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나오게 되었어요.
그렇게 늦은 밤까지는 있지 않았지만, 밤이 되어 어둠이 깔리고 구둔역에 불이 켜지면
또다른 구둔역만의 매력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밑으로는 뽀나스!
구둔역에서 집에갈 때 길을 잘못 들어서 아름다운 곳을 찾을 수 있었어요!
서울로 나가는 방향인데, 좀 가다보면 지평교회가 있어요. 지평교회가
서울로 나가는 방향에 있어서 늦은 밤이면 이 아름다운 관경을 목격할 수 있지요. :-)
[이것도 인스타 감성조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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